호남권생물자원관, 칡 추출물 정신건강 개선 특허 기술 이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19 10:45  수정 2025.11.19 10:45

민간기업 ‘메이크어스’에 기술 이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주)메이크어스와 ‘칡 추출물의 정신건강 개선 관련 특허 2건’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18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주)메이크어스와 ‘칡 추출물의 정신건강 개선 관련 특허 2건’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칡은 콩과의 다년생 덩굴식물로, 전통적으로 칡잎은 우리나라에서 무침이나 쌈 등 식용으로 활용해 왔다. 항산화와 항염, 항당뇨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칡잎 추출물에서 유래한 유효성분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며, 정신질환 동물모델의 사회인지 결여 증상을 상용 치료제(Aripiprazole) 대비 약 56%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행동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일환인 ‘섬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지표·기능성분) 소재화’를 통해 수행했다. 성과로 2건의 특허가 등록 완료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특허 기술을 민간기업 메이크어스에 이전함으로써 K-푸드 및 펫코노미 산업 분야로의 기술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기능성 식품, 화장품, 반려동물 사료 개발 등 사업화 확대를 위한 민-관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섬 야생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민간 산업과 연계한 대표적인 기술산업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물소재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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