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SL vs 에스컬레이드 IQ…하이 럭셔리 승자는? [車나왔다]

편은지 정진주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11.23 07:00  수정 2025.11.23 07:00

벤츠코리아, '디 올 뉴 메르세데스-바이바흐 SL' 출시

캐딜락코리아, 순수 전기차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AI 이미지

이번 주는 수억원에 달하는 하이 럭셔리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브랜드 최초의 2인승 로드스터 '디 올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L'을 내놓고 럭셔리 스포츠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캐딜락은 브랜드 기함인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차 '에스컬레이드 IQ'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마이바흐…'디 올 뉴 마이바흐 SL'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네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디 올-뉴 마이바흐 SL’로 국내 하이럭셔리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포티한 비율과 절묘한 미학, 최상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의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등 두 가지 패키지로 제공되며, 가격은 3억4260만원이다.


마이바흐 SL에는 특별한 투톤 페인트가 적용된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다. 이 콘셉트는 서로 다른 색채의 대비와 조화를 통해 차량의 품격을 극대화한 두 가지 패키지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로 구성된다.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는 각각 ‘마누팍투어 가넷 레드 메탈릭’ 및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색상의 차체에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컬러의 보닛을 얹힌 투톤 페인트 디자인을 적용해 색상 대비를 나타낸다.


여기에 고객은 원할 경우 보닛에 혁신적이고 정밀한 픽셀페인트 공정을 거쳐 완성된 마이바흐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보닛에 진델핑겐 공장의 지속 가능한 픽셀페인트 기술이 처음 도입된 모델로, 이 공정은 각 단계에서 높은 정밀도와 부분 수작업을 필요로 한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실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실내는 크리스탈 화이트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나파 가죽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및 시트에 적용됐으며, 시트 커버에는 꽃을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유려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트 후면 역시 화이트 색상 가죽으로 마감했고, 아연 도금된 시트 등받이와 실버 크롬 트림이 눈에 띄는 대비감을 선사한다.


외관은 마이바흐 고유의 럭셔리한 디자인 언어에 스포츠카의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크롬 마감된 라디에이터 그릴 가장자리와 상단에 배치된 마이바흐(MAYBACH) 레터링에는 조명이 적용돼 잠금 및 해제 시 우아한 애니메이션으로 존재감을 강조한다. 보닛에는 수직 삼각별과 중앙을 따라 앞뒤로 이어지는 크롬 핀이 적용돼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헤드라이트 안쪽은 로즈 골드 컬러로 마감하고, 차량 앞유리 프레임과 측면 도어 실 클래딩에도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용 프론트 스커트로 수평 공기 흡입구로 디자인해 차량 폭을 강조했으며, 측면에는 마이바흐의 21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휠을 적용해 로 유려한 인상을 부각했다.


차량 후면은 마이바흐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테일파이프 트림과 LED 테일램프가 우아한 외관을 완성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크롬 트림과 전용 디퓨저 디자인이 적용된 마이바흐 브랜드 특유의 리어 에이프런이 장착됐다. 시트 뒤쪽의 소프트톱 데크는 공기 역학을 고려해 적용한 더블 스쿱 구조가 적용돼 개성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은 4.0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585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량은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으로 차체의 롤링 현상을 억제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민첩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유압식 요소가 기존 기계식 안티 롤 바를 대체하고 차체 롤 움직임을 빠르게 보정한다.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 전체적으로 개선된 서스펜션의 움직임 등도 높은 수준의 승차감에 기여한다.


또 최고 수준의 차음성능을 갖춰 마이바흐의 특유의 정숙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어쿠스틱 플리스, 알루미늄 부틸 표면 및 어쿠스틱 폼 등이 사용된 포괄적인 방음 장치가 노면 소음을 줄여주고, 소음에 최적화된 배기 시스템, 재활용 가능한 섬유 유리 섬유로 만든 머플러 역시 차량의 정숙성을 더욱 높여준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국내외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이는 차량 내 데이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된 ‘티맵 오토’도 적용돼 이와 연동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편의 사양으로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톨 정산 시스템 ▲통풍 및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매직 비젼 컨트롤 등이 기본 제공된다. 더불어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스카프® ▲부메스터® 하이엔드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공기 청정 패키지 ▲메모리 패키지 ▲멀티컨투어 시트 등도 제공돼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선사한다.


웅장함에 전기를 더하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외관 ⓒ 한국GM

캐딜락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새롭게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를 내놨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웅장함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결합됐고, 국내 최초로 자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슈퍼크루즈'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전장 5715mm, 휠베이스 346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SUV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 지닌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유지한다. 길게 뻗은 차량 전면부에는 국내 최대 345리터 용량의 대형 수납공간 'e-트렁크'를 마련해 새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시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미네이티드 캐딜락 크레스트가 전면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주며, 새롭게 디자인된 블레이드형 테일램프와 조화를 이루어 캐딜락 전기차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로핑 루프라인은 차량의 전체 윤곽을 더욱 유려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세련된 인상을 표현해 준다. 여기에 더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24인치 알로이 휠이 차량의 모서리 끝까지 배치돼 에스컬레이드 IQ만의 감각적인 실루엣과 균형감을 완성한다.


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상태에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작동하는 모습 ⓒ한국GM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km(복합 기준, 도심 776km, 고속 692km)를 인증 받았다.


또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최대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8.5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주행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돼 초당 최대 1000회 도로 상태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감쇠력 조절함으로써 정밀한 주행 제어와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한다.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더해져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한다.


새롭게 적용된 사륜 조향 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각을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량 컨트롤을 실현한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뒷바퀴가 움직여 좁은 도로에서 최소의 회전 반경을 구현하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움직여 차선 변경 시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 IQ 만의 ‘어라이벌 모드’는 후륜 조향 기능을 이용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하도록해 도심의 주차 상황이나 좁은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에스컬레이드 IQ 실내 ⓒ한국GM

실내는 탑승자를 감싸는 몰입형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과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1열과 2열을 가로 지르는 파노라마 고정식 글라스 루프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내의 모든 요소들이 감성적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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