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휴전안에 올바른 요소 많아…트럼프와 대화할 것"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구상 논의에 대해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이견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협상팀이 종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나온 이견은 단지 몇 개에 불과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종전 논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구가 모두 들어간 휴전안을 만들고 있다”며 “이들은 두 나라의 요구 조건을 경청하고 세밀하게 조항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이날 미국과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고 싶다면서 “미국이 제시한 평화 구상안엔 올바른 요소가 대거 포함됐다. 민감한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8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평화 구상안을 27일 전까지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해당 평화 구상 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양보하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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