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3병 마시고 음주운전…동대문역 인근서 사고
음주운전으로 캐나다인 사망케 한 운전자도 기소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차로 들이받아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서모씨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서울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김지영 부장검사)는 30대 남성 서모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씨는 지난 2일 밤 소주 3병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으며, 30대 딸은 경상을 입었다.
검찰은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캐나다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40분께 강남구 논현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2명을 들이받아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30대 한국계 캐나다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20대 한국인 여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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