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대산 NCC 재편…"설비 효율화로 경쟁력 제고"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26 11:48  수정 2025.11.26 11:58

양사, 사업재편 승인 심사 공동 신청…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분할 후 HD현대케미칼과 합병 구조

NCC 설비 일원화와 고부가·친환경 체제로 전환 추진…승인 후 세부 운영 방안 협의 예정

롯데케미칼 대산산단 NCC 설비. ⓒ롯데케미칼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 첫 구조재편안이 공식화됐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정부에 사업재편 승인 심사를 신청하면서 지난 8월 업계 논의 시작 이후 첫 구체적 재편안이 제출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헤 26일 산업통상부에 HD현대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재편 구조는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식이다.


롯데케미칼은 입장문에서 "이를 통해 NCC 설비의 합리화 및 일원화된 생산 운영체제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도 병행하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계획은 심사 및 승인절차가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즉시 관련 규정에 따라 추가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세부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재편 승인 이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통해 최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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