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멘딕스, AI·로우코드 결합한 ‘에이전틱 DX’ 전략 공개

차세대AI·로우코드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Mendix Connect 2025’행사 공동 개최

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Mendix Connect 2025’에서 지멘스 이수아 부문장이 ‘AI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의 모회사인 메가존은 지난 25일 Mendix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멘딕스 커넥트(Mendix Connect) 2025’를 개최하고 차세대 AI·로우코드 혁신 전략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CONNECT·CREATE·CHANGE’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의 IT·DX 담당자와 개발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한국지사장과 메가존디지털 조영국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오병준 지사장은 “기업 환경은 이제 로우코드 플랫폼과 AI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단계를 넘어, 서로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에이전틱(Agentic) 시대로 진입했다”며 ‘Mendix Connect 2025’를 통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AI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사들과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우코드(Low-code)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도 시각적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메가존디지털 조영국 부사장은 “Mendix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AI 활용을 지원함으로써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전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 세션에서는 Mendix 11의 신규 기능과 AI 연계 방안, 그리고 기술의 시너지가 각 회사에게 가져올 수 있는 성장가능성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기조 발표에서 지멘스 이수아 부문장은 ‘AI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 주제로글로벌 제조·산업 기업들이 AI와 로우코드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Mendix 아태지역, 사이먼 게린(Simon Guerin) CTO는 ‘The Software Shift to AI’를 주제로 로우코드·데이터·AI의 기술적 변화가 기업의 실무자와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산업 적용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지멘스 강철 전무는 인더스트리 4.0 관점에서 제조 전반의 프로세스를 로우코드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으며, 메가존디지털 박유진 팀장은 Mendix와 SAP Core 통합을 기반으로 구축한 지능형 구매·발주 시스템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홍시형 연구원은 웹 기반 GUI를 활용한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개발 환경 사례를 발표하며 제조·해석 분야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몰디노(eMoldino) 신종현 CTO는 Mendix를 통해 글로벌 SCM 효율을 대폭 향상한 사례를 설명하며, 로우코드 기반 DX의 실제 효과를 강조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산업별 리더를 초청한 ‘Executive Evening’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참가자는 "Mendix 11과 Agentic AI가 보여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와 로드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제조·서비스 전반에서 적용 가능한 혁신 사례를 통해 우리 조직의 디지털 전환 방향에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