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성·편의성에 선물하기 서비스 선호도↑
가방·슈즈 물론 홈웨어·홈파티 용품도 인기
질바이질스튜어트 머플러·장갑.ⓒLF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패션업계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상품이 다양한 데다 상대방의 주소를 알지 못해도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간편성과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이용자층이 더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F몰에서 11월1일부터 25일까지 ‘선물’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뛰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선물’ 검색량이 456% 급증하며 연말 성탄절 시즌을 맞아 선물 준비에 나선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선물 포장 서비스 대상 상품 중 ‘선물 포장’을 선택한 거래액 비중은 6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분기 평균치인 3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연말 시즌 선물 수요 및 품격 있는 포장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짐을 보여준다.
LF몰에서는 선물관 별도 탭을 마련해 고객 니즈에 맞춤화된 선물 추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리뷰가 좋은 선물부터 가격대, 카테고리, 연령대별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체 랭킹에서는 사이즈 선택의 어려움이 없는 가방, 스카프, 머플러, 장갑 등의 액세서리류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다.
헤지스 액세서리의 ‘뜨왈드주이’ 컬렉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실크 스카프, 캔버스 미니 토트백, 경량 양우산이 1~5위 안에 올랐다.
슈즈 품목에서는 킨의 키즈 스니커즈가 2위와 5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떠올랐다. 올해부터 LF가 본격적으로 킨의 키즈 라인을 육성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아동 선물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LF는 오는 12월 본격적인 연말 연시 시즌을 겨냥해서도 다양한 선물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9CM '29선물하기' 서비스.ⓒ29CM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도 선물 수요가 늘고 있다.
29CM가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29선물하기’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목도리·장갑 등 패션잡화 선물 수요가 전월 대비 158% 이상 증가했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함께 연말 분위기가 일찍 형성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취향 기반의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내용 슬리퍼와 홈웨어도 각각 전년 대비 78%, 25% 늘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실내복이 단순한 실용성을 넘어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웜그레이테일’이 29CM에 단독 선물 패키지로 선보인 페이스타월 시리즈와 동아시아 차 브랜드 ‘맥파이앤타이거’가 출시한 티머그와 잎차 선물세트 역시 주목받고 있다.
29CM 관계자는 “29선물하기를 찾는 고객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브랜드와 협업해 신규 색상과 전용 패키지를 선보이며 선물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한편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고르는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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