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30회 기술경진대회… 올해는 '안전'까지 확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1.27 08:28  수정 2025.11.27 08:28

1986년 업계 최초 '서비스 기술경진대회' 도입 후 올해로 30회

'안전'이 품질 핵심 요소로… 올해부터 '안전혁신대회'도 실시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모습ⓒ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서비스 기술경진 및 안전혁신대회’를 열고 엔지니어 기술력과 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86년 업계 최초로 도입된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이날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서비스 품질의 핵심 요소로 ‘안전’이 부각되면서 기술경진과 ‘안전혁신대회’가 통합 운영된다. 대한산업안전협회·안전보건공단 전문가와 현장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여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집중한다.


대회는 ‘AI 서비스 미래와 안전 문화’를 주제로 수리 경진 5개, 서비스 혁신사례 4개, 안전 혁신 1개 등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AI 가전·AI 모바일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수리 경진 항목이 재편됐다. 냉장고·식기세척기·시스템에어컨 등 ‘키친’, 로봇청소기·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리빙’, 에어컨 중심의 ‘에어’, ‘TV&PC’, ‘모바일’ 등 5개 종목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42명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룬다.


실제 고객 서비스 환경과 동일하게 구현된 공간에서 제품 상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수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다. 서비스 혁신사례 부문에서는 업무 효율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린 우수 현장 사례를 논문·장비 제작·업무 개선 형태로 발표한다. 채택된 사례는 서비스 현장에 즉시 적용돼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올해 신설된 ‘안전혁신대회’는 안전사고 예방 아이디어 경진과 안전문화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안전 포럼, 산업안전·소방안전 퀴즈대회, 안전 체험 전시관 등이 마련됐으며, 특히 3D 골격 분석 장비를 활용해 엔지니어의 신체 움직임을 분석하고 최적의 작업 자세를 제안하는 맞춤형 리포트가 제공된다.


우수 엔지니어에게는 상장·상금·인사 가점이 주어지며, 고용노동부 장관상(3명)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3명)도 수여된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는 “기술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고객 만족의 필수 조건인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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