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 개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27 10:00  수정 2025.11.27 10:03

발달장애 핸드볼 교실 수료생 70여명 포함 300여명 참여

특수학교 정규 교과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3360여명 대상 운영

SK 구성원 1대1 코칭 및 1%행복나눔기금으로 교육 지원

SK이노베이션이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에서 발달장애 핸드볼 교실 수료생과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핸드볼 교실을 수료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70여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고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의 시범 경기와 특수학교 간 대항전이 이어졌다. 이후 핸드볼 교실 수료 기념 메달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과 대전 소재 특수학교 4곳에서 총 104회 핸드볼 교실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특성을 반영해 정규 교과로 운영되는 유일한 맞춤형 핸드볼 교육 과정으로 평가된다.


올해 핸드볼 교실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36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은 발달장애 아동을 1대1로 코칭했고 학교와 학부모들은 정서 및 신체 기능 발달 효과가 컸다는 평가를 내놨다.


핸드볼 교실 운영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사회 적응과 인지·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영화관 나들이, 생태체험 등 ‘해피드림(Haapy Dream)’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발달장애인의 재능 개발과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GMF)’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핸드볼 교실과 GMF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고 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