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KB전 버저비터는 오심, 연맹에 항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27 17:51  수정 2025.11.27 17:51

강이슬 버저비터 역전골. ⓒ WKBL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6일 청주 KB와의 홈경기서 나온 ‘버저비터 결승골’에 대해 오심을 제기했다.


신한은행 구단은 27일 연합뉴스를 통해 "강이슬의 마지막 득점을 오심으로 판단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맹에 심판설명회 개최와 심판·기록원의 징계, 공식 사과 및 보도자료 배포,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청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KB의 경기서 종료 직전 오심 논란이 일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0.7초를 남기고 신이슬의 골밑 득점으로 61-60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KB는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패스를 받은 강이슬이 페이더웨이 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만들었다.


농구 룰에 따르면, 멈춰있는 시간은 선수가 공을 잡은 시점부터 계시원이 게임 클록 버튼을 눌러 다시 흐르게 된다. 다만, 강이슬이 공을 잡고 난 후 뒤로 점프해 슛까지 동작을 이어가기에는 0.7초 내에 무리라는 게 신한은행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WKBL 측은 "계시원의 반응 속도라는 게 있어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조속히 심판설명회를 열어 구단 측에 설명하고 결론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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