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란몰이 야당탄압 민주당이 진짜 헌정 파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1.28 14:51  수정 2025.11.28 16:02

"국민의힘 계엄 공모 안 해…야당 탄압 중단해야"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 민주당 소유물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란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란몰이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야당을 탄압하려는 민주당의 시도야말로 진짜 헌정 파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국민의힘은 당시 집권 여당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빚어져 이 무도한 세력에 정권을 내어준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은 계엄을 공모한 정당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역자, 내란 세력으로 몰아 숙청하는 것은 독재 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민주당이 지금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추경호 의원에 대한 특검의 기소는 민주당의 내란몰이에 부응하는 '정치 기소', '야당탄압 기소'"라며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공범 운운하며, 정당 해산 청구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의 끝은 오로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사법부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받으며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