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2.4%↑…고환율에 석유류 5.9% 급등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2.02 09:16  수정 2025.12.02 09:16

데이터처,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2025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국가데이터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4% 오르며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고환율 국면에 석유류 상승 폭이 전달보다 확대됐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올랐다. 농산물(5.4%)과 축산물(5.3%), 수산물(6.8%) 모두 상승했다.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2.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석유류가 5.9%로 크게 올랐다. 경유(5.2%), 휘발유(3.3%)가 모두 상승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환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이 지난달보다 확대됐다”며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쇠고기, 농축수산물도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개인서비스(3.0%)와 공공서비스(1.4%)가 상승을 견인했다. 집세는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0%로 나타났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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