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메시지 전한 김비오, 후원사와 선수의 이상적 동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2.02 10:21  수정 2025.12.02 10:21

김비오. ⓒ 웅빈매니지먼트그룹

30대 중반 나이에도 해외 도전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김비오(35, 호반건설)가 오랫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사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비오와 호반건설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맺어진 신뢰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지원이 아닌, 선수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동행으로 발전했다. 이 사례는 기업 후원이 선수의 성장과 스포츠 산업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기업 후원은 단순한 광고나 홍보를 넘어, 선수들이 국내, 외 투어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마련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해외 투어 참가와 훈련 환경 구축, 장기적 성장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안정적 기반은 모두 기업 후원 없이는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경제 상황이 쉽지 않았음에도 호반건설은 김비오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았고 이는 선수와 기업 모두에 장기적 이익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구조로 이어졌다.


성과 또한 분명했다. 김비오는 지난 9년간 호반건설의 안정적 지원을 기반으로 국내 KPGA 투어에서만 6승을 기록하며 국내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년에는 KPGA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3위, 미국 Korn Ferry Tour 파이널스 진출과 2차전 공동 6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우타이 싱가포르 오픈 공동 5위 등 국내외 주요 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장기적 후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비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기획한 SNS 콘텐츠를 통해 골프장의 매너, 투어 중 일상과 도전 기록 등 팬들이 궁금해하는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며, 후원사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했다. 이는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스포츠 스폰서십이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비오는 “9년 동안 든든한 후원을 보내주신 호반건설 덕분에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만의 골프로 더 큰 감동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비오는 2025시즌 KPGA 투어 종료 후에도 아시안 투어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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