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국토1차관 취임 "무거운 책임감…주거안정에 역량 총동원"

ⓒ국토부

김이탁 신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일 취임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몇 년 만에 고향집에 돌아와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니 마음이 설레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 차관은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9·7 공급대책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 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침체한 국내 건설산업을 회복하고 LH 개혁도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간단 계획이다.

김 차관은 또 국토부의 최우선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국토균형성장을 꼽으며 "지방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첨단 국가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일자리와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5극3특'을 언급하며 "초광역 경제·생활권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혁신도시를 발전시키며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가균형거점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AI 정책 실행부처로 혁신성장 기반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시티, 디지털 국토정보, 자율주행 등 AI를 활용한 첨단 국토·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