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 접견
"한미동맹, 깨질 수 없는 차돌 동맹"
美 대사대리 "전략산업 협력 확대 시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외교·안보동맹에 더해 경제동맹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경제 성장과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동맹이 한미동맹이며 결코 깨질 수 없는 차돌 같은 동맹"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성장·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강력한 한미 안보동맹으로 동북아 평화, 남북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오늘의 번영도 이러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이룰 수 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관세 협상이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정부는 남은 협상을 책임 있게 매듭짓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우리 민주당 역시 필요한 후속 입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 메이커(Peace Maker)가 되어달라'고 말씀을 했고, 이 대통령은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가 되겠다'고 말한 바가 있다"며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께서 스몰 피스 메이커, 나는 스몰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김 대사대리는 "한국이 아주 강력한 모범 동맹인 것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조선업, 반도체, 핵추진 잠수함 등을 언급하며 "전략적인 산업에 있어 양국의 협력이 더 확대되는 시기에 와 있다"고 했다.
김 대사대리는 "한미는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현안에 있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며 "(협력할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모든 지역의 현황, 국제적 현안이 망라된다"고 했다.
12·3 계엄 사태 1년을 하루 앞두고 한국 민주주의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정 대표는 "1년 전 불법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였을 때 한국 민주주의를 믿고 한국 국민이 상황을 민주적, 평화적, 헌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지지해주신 미국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자 김 대사대리는 "미국은 대한민국의 민주적인 굳건한 힘과 회복력을 믿고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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