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수익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에 주로 기인
외환보유액 규모 4288억 달러…전월 比 68억 달러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달러를 취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 대비 18억4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9위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대비 18억4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운용수익 및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치금은 전월 대비 4억9000만 달러 늘어난 2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93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13억9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을 뜻하는 SDR은 157억4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늘었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43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000만 달러 감소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4288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68억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3433억 달러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가장 많았고, 일본(1조3474억 달러), 스위스(1조513억 달러), 러시아(7258억 달러), 인도(6897억 달러), 대만(6002억 달러), 독일(534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4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10위는 홍콩으로 4261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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