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총회 개최! 부산 방문한 코번트리 IOC 위원장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02 22:33  수정 2025.12.02 22:41


커스티 코번트리 ⓒ 뉴시스

커스티 코번트리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코번트리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 WADA(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서 “스포츠는 신뢰를 기반으로 할 때 마법을 발휘한다. 모든 선수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겨루는 것이야말로 스포츠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6년 주기로 개최하는 WADA 총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총회에서는 2027년부터 6년간 국제경기 단체와 각국 반(反)도핑 기구들이 준수할 최상위 국제 규범인 ‘세계 도핑 방지 규약’이 발표된다.


코번트리 회장은 개회식에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언급했다. 지난 3월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된 코번트리는 “내가 위원장으로서 처음 치르는 올림픽으로, 모든 관중이 믿을 수 있고 영감을 받을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코번트리 위원장을 비롯해 위톨드 반카 WADA 회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내외 스포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WADA 총회 홍보대사이자 KADA 선수 위원인 김연경은 “도핑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 모두가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의 올림픽 유치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가 스포츠 행사 유치를 계속,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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