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선 회복…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만
삼전·LG엔솔 등 시총 상위株 일제히 강세
코스닥, 개인 ‘사자’에 강보합…930선 등락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4030선을 되찾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54포인트(0.96%) 오른 4033.4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3포인트(0.38%) 높은 4010.26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2억원, 7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는 반면 기관이 68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08%)를 제외한 9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1.4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60%)·삼성바이오로직스(0.42%)·삼성전자우(0.51%)·현대차(0.19%)·KB금융(0.76%)·두산에너빌리티(3.33%)·HD현대중공업(2.50%)·기아(1.03%)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포인트(0.28%) 오른 931.0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33%) 높은 931.49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281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 17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19%)·에코프로(0.21%)·코오롱티슈진(1.68%)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31%)·에이비엘바이오(-0.50%)·레인보우로보틱스(-0.45%)·리가켐바이오(-0.73%)·펩트론(-2.06%)·HLB(-2.86%)·삼천당제약(-0.22%)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0.86%) 등이 오른 덕분에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깜짝 실적을 기록한 마벨 테크놀로지의 시간 외 주가 강세 등 미국발 재료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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