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2만9357대 판매…전년비 23.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03 10:26  수정 2025.12.03 10:27

테슬라, 11월 브랜드 판매 1위

ⓒ테슬라코리아

11월 수입차 시장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대폭 회복하며 판매 선두를 탈환했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9357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월 2만4064대보다 22.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 2만3784대보다 23.4% 늘었다. 1~11월 누적대수는 27만8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11월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전월과 비교해 보면 테슬라가 7632대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BMW는 6526대로 전월 1위에서 2위로 내려갔고 메르세데스-벤츠는 6139대로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볼보는 1459대로 4위를 유지했고 BYD는 1164대로 10월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이어 렉서스 1039대, 미니 918대, 토요타 864대, 포르쉐 800대, 아우디 705대, 폭스바겐 452대, 랜드로버 409대, 폴스타 371대, 지프 216대, 혼다 155대, 포드 133대, 캐딜락 78대, 푸조 78대, 링컨 58대, 마세라티 39대, 벤틀리 35대, 람보르기니 31대, 페라리 27대, 지엠씨 13대, 쉐보레 9대, 롤스로이스 7대였다.


배기량별 비중은 2000cc 미만이 1만1636대로 39.6%, 2000~3000cc 미만 6000대로 20.4%, 3000~4000cc 미만 607대로 2.1%, 4000cc 이상 357대로 1.2%였다. 전기차는 1만757대로 36.6%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996대(61.3%), 미국 8139대(27.7%), 일본 2058대(7.0%), 중국 1164대(4.0%)였다.


연료별 등록은 하이브리드 1만5064대(51.3%)로 가장 많았고 전기 1만757대(36.6%), 가솔린 3210대(10.9%), 디젤 326대(1.1%) 순이었다.


구매유형은 개인구매 1만9136대(65.2%), 법인구매 1만221대(34.8%)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5999대, 서울 3982대, 부산 1442대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부산 3136대, 인천 2605대, 경남 1425대로 나타났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가 4604대로 1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 E 200(1658대), 테슬라 Model Y Long Range(1576대)가 뒤를 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연휴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각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도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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