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소식] 내년부터 100세 어르신에 장수축하금 50만원 지원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12.05 09:59  수정 2025.12.05 09:59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내년부터 100세를 맞이하는 어르신에게 5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지원한다.


한 세기를 살아오신 어르신의 건강과 삶을 기념하고 예우하기 위해 도입하는 신규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장수노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24.12.16.)하고, 지난 6월 26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 절차를 마쳤다.


시는 당초 100세의 의미를 살려 장수축하금 100만원 지원을 추진했으나, 보건복지부가 2023년부터 협의 기준이 '현금성 지급 자제'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변경됐다며 50만원으로 조정했다.


시는 내년도에 백세 어르신 219명(남 52명, 여 167명)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본 예산에 1억95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놓은 상태다.


지급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한 노인이며, 장수축하금은 1회에 한해 5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장수시민증도 준다.


신청은 100세 생일이 속하는 달부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고령자의 편의를 고려해 대상 어르신의 배우자, 직계혈족, 또는 그 배우자,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도 대신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아


성남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추진을 위한 대상자·종사자·예산 등 운영관리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네트워크 회의, 민관 협의체 운영 등 서비스관리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신규 대상자 발굴과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관리 등 3개 분야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성남시는 퇴원 노인 환자 맞춤 돌봄 연계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이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8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이 서비스를 제공받은 어르신은 140명이다.


병원에서 가정으로 안전한 복귀를 돕고, 재입원과 돌봄 공백을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지난여름 독거노인 5500명에 쿨 스카프·쿨 팩·쿨 패치·가루형 이온 음료로 구성된 '실버 쿨링 키트' 지원 △노인 돌봄 공백 해소 프로젝트 추진 △노인 정책연구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부름카' 서비스 등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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