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초교서 1m 항공투하탄에 '발칵'⋯"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2.08 17:13  수정 2025.12.08 17:13

경기 포천시 한 초등학교 수영장 공사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교사와 학생 4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시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쯤 포천시 일동면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m가량의 폭탄 1개를 발견됐다.


당시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 등 440여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폭탄 1개를 수거했다.


폭탄이 수거된 뒤 학생들은 대부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거된 폭탄은 과거 공군이 사용했던 항공투하탄 종류로 추정되며, 많이 녹이 슨 상태였다.


경찰은 회수한 폭탄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군은 탄의 종류 분석과 후속 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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