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대표 사임…"책임 통감"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쿠팡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 해결에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직접 나선다.
쿠팡Inc.는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쿠팡은 10일 박대준 대표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 유출된 데 따른 것이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을 안겨 매우 송구스럽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쿠팡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는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General Counsel)을 쿠팡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대형 로펌 시들리 오스틴 파트너 변호사, 글로벌 통신기업 밀리콤 수석부사장 겸 최고윤리준법책임자 등을 거친 법률 및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전문가다. 쿠팡Inc.에는 2020년 1월에 합류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대내외적인 위기를 적극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 및 고객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17일로 예정된 종합 청문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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