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 안전모 미착용·위험구역 진입 등 위험 선제 감지
IoT 센서로 화재·누수·정전·가스누출 24시간 모니터링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으로 비인가자 진입 통제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SVMS 안전모니터링을 설명하고 있다.ⓒ에스원
에스원이 산업현장 특성에 맞춰 내놓은 AI 기반 안전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원은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과 산업현장을 지켜온 보안 노하우에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 예방하는 AI 기반 'SVMS 안전모니터링' ▲화재·가스누출 감지하는 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무단 출입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재해 예방하는 AI 기반 'SVMS 안전모니터링'
에스원 'SVMS 안전모니터링'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AI가 선제적으로 감지한다.
AI 알고리즘 탑재 CCTV가 ▲안전모 미착용 ▲방독면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단독 작업 ▲화재 등 6가지 위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상 징후 감지 시 안전 담당자에게 즉시 스마트폰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동원로엑스는 화학물질 특화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SVMS 안전모니터링을 도입해 작업자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무단 진입 등 산업재해 위험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기에 불꽃, 연기, 온도 급변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기능을 더해 화재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위험물 취급 현장은 화재 위험이 존재하고, 유해물질 노출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동원로엑스 관계자는 "화학물질 취급 현장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가 필수"라며 "SVMS 안전모니터링 도입으로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화재·가스 누출 감지하는 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노후 설비와 용접·절단 작업이 많은 제조 현장은 화재·폭발에 취약하다. 최근 5년간 산업현장 중대사고의 3건 중 1건이 화재(23%) 또는 폭발(11%)이었다. 2021년 여수산업단지에서는 노후 설비 관리 부실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에스원 '블루스캔'은 발전기, 전기실, 기계실 등 핵심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화재, 누수, 정전, 가스누출 상황을 실시간 감지,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이상 발생 시 담당자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인력 기반 순찰 점검 방식 대비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블루스캔 관제센터의 전문 모니터링과 고객 앱을 통한 실시간 확인이 동시에 가능해 야간·휴일에도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서울 용산구청은 노후화된 주민센터 13곳에 블루스캔을 도입해 화재·누수·정전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야간·주말에 상주 인력을 추가 배치하지 않고도 안전관리 공백을 해소한 것이다. 용산구청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40여 개 경로당에도 블루스캔을 확대 적용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주민센터 대부분이 준공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라 화재·누수 위험이 있었지만, 야간·주말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엔 예산 부담이 컸다"며 "블루스캔 도입 후 상주 인력 없이도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주민 안전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단 출입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
제조 현장에는 환기가 제한된 밀폐공간, 유해물질 취급 구역 등 허가된 작업자만 출입해야 하는 고위험 구역이 존재한다. 2021년 인천의 한 순환골재공장에서는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무단 진입한 직원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는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99.97% 이상의 정확도로 신원을 확인해 미인가자의 위험구역 진입을 차단한다. 산업현장은 근로자가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에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지문·카드 방식보다 얼굴인식이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에서 유리하다.
인증 속도는 0.6초에 불과해 별도의 동작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으며, 최대 5만명까지 등록이 가능해 대규모 산업단지에도 적합하다. 또한 가시광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의 이중 검증 방식으로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위변조 시도도 원천 차단해 보안성을 높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산업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AI 기술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을 지켜온 노하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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