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채권 시장서는 1개월 만에 순투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자료사진). ⓒ뉴시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 3730억원을 순매도했다. 구체적으론 코스피 시장에서 13조491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선 1180억원을 팔아치웠다.
11월 말 기준 보유 주식 규모는 전월 대비 56조1000억원 줄어든 1192조8000억원으로 파악됐다. 해당 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29.6%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4조5000억원)과 미국(-4조1000억원) 등에 순매도가 이뤄졌고, 캐나다(5000억원), 아일랜드(4000원) 등에선 순매수가 확인됐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489조원으로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그밖에는 유럽 375조3000억원(31.5%), 아시아 164조8000억원(13.8%), 중동 19조8000억원(1.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17조622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36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6조2540억원을 순투자했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14조6000억원 증가한 321조6000억원으로 집게됐다. 이는 상장잔액의 11.6%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9조6000억원), 아시아(4조5000억원), 미주(1조7000억원) 등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137조2000억원(42.7%), 유럽 119조2000억원(37.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13조6000억원), 통안채(2조9000억원) 등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규모는 국채 294조4000억원(91.5%), 특수채 27조1000억원(8.5%) 등으로 집계됐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 채권 3조7000억원, 1~5년 미만 채권 6조7000억원, 1년 미만 채권 5조9000억원 규모로 순투자가 진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을 69조1000억원(21.5%), 1~5년 미만 채권을 110조5000억원(34.3%), 5년 이상 채권을 142조원(44.2%)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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