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백승아 "통일교 의혹 특검 요구는 내란 책임 회피 위한 물타기"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2.12 16:32  수정 2025.12.12 16:37

"통일교 수사의 본질은 윤석열·김건희 정권

만들기 위한 반헌법적 국정농단이라는 것…

국민의힘의 '민주당 게이트' 프레임은 왜곡"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과 통일교 간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를 두고 "자신들의 내란 책임을 피하려는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내어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으며, 경찰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경찰은 특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공명정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하며, 국민과 함께 수사 과정과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특검을 요구하며, 심지어 '민주당 게이트'라 왜곡 프레임까지 씌우고 있다"며 "이는 내란청산을 위해 가동 중인 3대 특검을 흔들고, 자신들의 내란 책임과 위헌정당 해산 가능성을 피하려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통일교 수사의 본질은 명확하다"며 "통일교가 윤석열·김건희 정권 만들기와 이권 개입을 위해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입당하고, 대선과 국정운영에 개입하려 한 반헌법적인 국정농단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명백한 범죄 혐의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사과도 없이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내란당의 책임과 위헌정당 해산 논의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국민의힘은 내란청산 방해와 특검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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