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 ⓒ 토론토 SNS
KBO리그 MVP 코디 폰세(31)가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진출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다.
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KBO MVP가 토론토로 옵니다”라는 메시지를 한글로 전했다. 계약 조건은 3년 3000만 달러(약 442억 원).
2015년 MLB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55순위)로 밀워키 지명을 받은 폰세는 이후 6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지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2022~2024)를 거쳤고, 올해 KBO리그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찍고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등극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등을 세웠다. 정규시즌 MVP는 당연히 폰세의 몫이었다. 놀라운 활약으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폰세는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스타전에서 토론토 시절 류현진 유니폼 입고 등판한 폰세. ⓒ 뉴시스
폰세가 입단한 토론토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복귀 전 MLB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팀이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폰세는 그의 팬이었다. 폰세는 류현진의 이름이 새겨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폰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 소식을 알리면서 “한화, 감사합니다! 팬, 동료까지 모두가 가족 같았던 팀에서의 추억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전 영원한 이글스입니다!”라며 “(대전에서 태어난) 딸도 늘 대전을 기억할 것이고, 한화 파이팅!”이라고 작별의 메시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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