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쏟아진다…'쌍둥이자리 유성우' 주말 절정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2.13 10:36  수정 2025.12.13 10:36

"어두운 곳에서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더 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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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이번 주말 밤 절정에 이른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 등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유성우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잔해 더미를 통과할 때 나타난다. 이 잔해들은 지구 대기권에서 타오르며 빛나는 흔적을 남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이달 4일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토요일인 13일 밤부터 일요일인 14일 새벽 사이 절정에 달한다. 이후 17일까지 활동이 지속될 예정이다.


이 유성우는 북반구에서 가장 잘 관측되며, 적도 남쪽에서도 일부 목격된다.


미국유성학회는 최적의 관측을 기대하려면 북반구 거주자의 경우 현지 시간으로 밤 10시께 동쪽 하늘 낮은 곳을 바라볼 것을 권고했다.


유성(별똥별)은 평범한 어느 밤에든 볼 가능성이 있지만, 유성우가 나타나는 기간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에 쌍둥이자리 방향에서 퍼져 나간다.


시카고 애들러 천문관의 미셸 니콜스 디렉터는 유성우 관측 시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맨눈으로도 충분하고, 이상적으로는 어두운 하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유성학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유성우는 작은곰자리(Ursids) 유성우로, 이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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