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영하 9도·강풍 주의...추운 날 올라오는 두드러기의 종류는 [오늘 날씨]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2.15 00:00  수정 2025.12.15 00:00

ⓒ뉴시스

월요일인 오늘(15일)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전날보다 7도 가량 낮아지며, 강원내륙과 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를 오르내리겠다.


강수는 오전 6시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8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겨울이 되면 두드러기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 발생하기 쉬운 탓인데, 특히 한랭 두드러기와 콜린성 두드러기가 대표적이다.


두드러기란?


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과 발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소양증이 있고 홍색 또는 흰색의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6주 안에 증상이 호전되면 급성으로 구분하고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한랭 두드러기


겨울철 잦은 한랭 두드러기는 찬바람 등의 자극으로 민감해진 혈관이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추운 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엉덩이나 허벅지가 가렵거나 따가우면 한랭 두드러기를 의심할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


추운 실외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 피부가 따갑고 발진이 나타난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운동, 감정적 흥분, 뜨거운 목욕 등 심부 온도 상승의 원인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열 두드러기


피부에 물리적인 열이 가해져 생기는 열 두드러기도 있다. 열이 가해진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콜린성 두드러기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피부를 긁거나 때리는 등 강한 자극을 가했을 때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햇볕을 쬐면 증상이 나타나는 일광 두드러기, 음식물에 의한 두드러기가 있다.


대처법은?


이처럼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하고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원인을 파악했다면 이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 항히스타민제를 활용한 지속적인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호흡기 점막에 부기가 생길 수 있는 혈관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엔 에피네프린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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