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상의, 기업환경정책협의회…2035 NDC·배출권 할당 논의

저탄소 제품 지원 확대·배출계수 현실화 등 애로 점검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하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공동 개최한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정부와 기업이 기후·환경 정책을 놓고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상설 협의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기업 현장의 규제 애로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회의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과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기업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산업계 관심이 큰 정책 현안과 현장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10일 발표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설명한다. 이행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기업 수요가 큰 제도 개선 과제도 테이블에 오른다. ▲저탄소 제품 지원 정책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을 위한 배출계수 개발과 현실화 ▲유해화학물질 판매업 허가제도 운영 개선 등이 주요 의제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국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방위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계도 변화에 맞춘 산업 구조 전환과 신시장·기술 선점에 함께 협력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