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논란의 시작이 이른바 '이태원 자택 도난 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개인 채널에 '충격 단독! 가족 같은 매니저라더니...박나래 55억 집 도둑 사건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엔피컴퍼니 제공
이진호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폭로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지난 4월 발생한 박나래 자택 도난 사건을 지목했다. 당시 박나래 집을 출입하던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 등 총 3명은 근로계약서와 4대 보험 가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들 중 한 명이 범인으로 특정되면 '근로계약도 없는 인원이 고가 주택을 드나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인 A씨가 '근로 계약서 작성'을 이유로 이들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자필로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매니저 B씨는 A씨가 개인정보를 경찰에 참고자료 형태로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B씨는 수사관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자신들 역시 용의 선상에 올라 있어 접수자 변경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으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당사자들이 근로계약인 줄 알고 넘긴 개인정보가 자신들을 의심하는 자료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로계약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음에도 정리가 9월에서야 이뤄졌다는 점도 박나래에 대한 불신을 키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 5건 혐의로 고소했으며,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전년도 매출의 10% 등 수억 원대 금전을 추가로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는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경찰은 이와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에 불리는 인물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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