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6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6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추천 몫 위원 임명이 지연될 경우 4인 체제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산적한 현안이 있는데 행정 공백을 마냥 기다릴수는 없다"고 밝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총 7인 체제로, 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은 대통령과 여야 추천으로 임명되고, 비상임위원 4명은 여야가 추천한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추천이 지연되면 당분간 4명이 된다. 4명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인가" 묻자 김 후보자는 "가정을 두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방미통위에 산적한 현안을 고려해 국회에서 현명하게 위원회 구성을 서둘러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4명으로 회의 진행해 중요 사안 의결할 수도 있다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는지 묻는다"고 재차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전 법과는 달리 의사정족수가 구성돼 결정을 할 수 있게 돼있다. 산적한 현안이 있는데 행정 공백을 마냥 기다릴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명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 몫, 여당 몫, 야당 몫으로 나뉘어 있지만 일단 위원이 되고 난 다음에는 위원으로서의 어떤 직무에 따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허심탄회하게 사안별로 의견을 모아 갈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면서 "(4인 회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만들어달라.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주어진 직무에 따라서 하겠다"고 언급했다.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을 추천해 주시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