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오딘Q: 발키리', '오딘Q: 발키리스콜' 출원
내년 2분기 출시 목표인 MMO '프로젝트 Q' 유력
오딘 IP 확장…언리얼 엔진5 기반 오픈월드 게임
라이온하트, 프로젝트 Q 필두로 포트폴리오 확장 박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최근 '오딘Q: 발키리'와 '오딘Q: 발키리스콜'이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했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최근 '오딘Q: 발키리'와 '오딘Q: 발키리스콜'이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Q'의 게임명으로 추정된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Q: 발키리'와 '오딘Q: 발키리스 콜' 등 2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규 상표를 출원한 것은 지난 1월 출시했던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게임사의 상표권 출원은 특정 명칭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법적 절차다. 새 게임이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일반적으로 진행한다.
이번에 출원한 오딘Q: 발키리와 오딘Q: 발키리스콜의 상품 분류는 9류와 41류다. 지정상품으로는 ▲게임서비스 정보제공업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게임서비스업 ▲온라인 컴퓨터 게임제공업 ▲내려받기 가능한 스마트폰용 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내려받기 가능한 통신용 컴퓨터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C'를 개발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할 예정으로, 카카오게임즈는 IR 자료를 통해 프로젝트Q는 내년 2분기, 프로젝트C는 내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아직 공식 타이틀명이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출원된 상표가 프로젝트 Q의 정식 명칭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프로젝트 Q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한 스핀오프 타이틀로,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대형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수준 높은 개발을 위해 오딘을 만들었던 핵심 개발진이 대거 포진한 프로젝트 Q 개발 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다른 차기작 프로젝트 C는 서브컬처 게임이고, 오딘 IP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프로젝트O'는 PC 기반 MMORPG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Q에 무게가 실린다. '프로젝트 S' 역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PC·콘솔 슈팅 게임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측은 "게임 준비 과정에서 상표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프로젝트 Q는 오딘의 성공 사례를 이어 개발사의 재도약을 이끌 중요한 작품이다. 올 1월 핵앤슬래시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했으나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내년 출시될 프로젝트 Q가 전략적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오딘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 총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흥행하며 MMORPG에 대한 개발력을 입증한 적 있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오딘은 서비스 5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앱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외에도 준비 중인 프로젝트C, 프로젝트O, 프로젝트S 등을 순차 출시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인재 영입의 목적으로 지난달부터 전 직군 대상 대규모 채용을 시작하기도 했다.
임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비포괄임금제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제공하고자 하는 내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근무 시간 내 집중도를 높여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근로 시간에 따른 명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 구성원 만족도를 높인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측은 "이미 주요 게임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선진적인 인사 제도에 발맞춰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사 대비 복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 복지제도에 더해 보육수당 신설 등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복지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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