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개방형 MPC 플랫폼 활용하거나
자체 AI 모델 '카나나'로 AI 에이전트 구현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 활성화 노력"
카카오와 한국정보과학회가 지난 17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AI 에이전트 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을 진행했다.ⓒ카카오
카카오는 한국정보과학회와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경진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KSC 2025)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AI가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미래 인재들의 도전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의 개방형 MCP(Model Context Protocol) 플랫폼 'PlayMCP'에 등록된 다양한 MCP 서버와 도구를 등록 및 활용하거나, 카카오 자체 AI 모델인 '카나나'를 토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을 주제로 진행했다.
지난 17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본선에는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했다. 카카오 크루(직원)가 AI 에이전트와 PlayMCP, 카나나에 대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각 팀의 데모 시연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추론 기반의 새 카나나 모델과 MCP 동작 테스트 및 검증 플랫폼 'VeriMCP'를 개발한 'VeriVeri스트로Veri'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600만원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적응형 메시지 푸쉬 및 자동 응답 에이전트를 개발한 '오른팔' 팀이, 우수상은 양방향 보안 에이전트를 개발한 '안심톡톡', 'FireArm', '그래프는 혁신이다'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깍쟁이다' 팀을 포함한 총 5개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VeriMCP 팀의 최정혁 학생은 "대회 참여로 기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해 보다 확장된 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AI 에이전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카카오 김세웅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국내 AI 인재들의 뛰어난 실력과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산학 협동을 통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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