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난은 인사 말라는 발목잡기"
"이혜훈, 계엄 옹호했지만 현재 태도가 중요"
"2차 종합특검 새해 첫 법안으로 처리"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것을 두고 "탕평 인사"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가 예산을 기획·편성·총괄·관리하는 요직에 국민의힘 출신 전직 의원인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출신과 이념을 넘어 오직 민생과 경제를 위해 적재적소의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탕평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UCLA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정통 경제학자 출신"이라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8년 동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한 풍부한 의정 경험까지 갖춰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비판을 쏟아냈고, 지명 당일인 전날 그를 당에서 제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비난은 인사를 하지 말라는 발목잡기이자 몽니에 불과할 뿐"이라며 "민주당 출신 인사는 측근 인사라며 비판하고, 국민의힘 출신 탕평인사는 배신자로 몰아붙이며 쌍심지를 켜며 반대하고 나선다면 그 누구를 기용할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장관직 지명을 수용한 배경은 무엇인지, 장관으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등은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면 될 일"이라며 "민주당도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인사가 만사라고도 한다. 인사에서마저도 갈라치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 통합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은 자명하다"며 "여야 모두 청문 준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언주 최고위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의 지명을 놓고 이견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그 분들이 (문제삼는 건)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했다는 이유가 가장 큰데, 본인이 계엄에 직접 가담한 건 없다고 어제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이 잘못됐고 탄핵이 불가피했다고 밝힌 현재 후보자의 태도가 중요하다"며 "검증 과정에서 검증을 해서 후보자로 지명했을 것이다. 후보의 자질이나 도덕성은 청문회를 통해 여야 청문위원들이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을 마지막으로 3대 특검 수사가 전날 종료된 가운데 3대 특검이 밝혀내지 못한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은 새해 첫 법안으로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2차 종합 특검을 새해 첫 법안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민생을 파괴한 불법 내란과 'V0' 김건희의 비리를 티끌 하나 남김없이 찾아내 반드시 죄를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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