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373개 해넘이·해맞이 행사 안전 관리 수준 한층 강화
전국 9개 중점관리 대상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지원관 파견
윤 장관 "희망찬 새해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질서 유지 협조해달라"
2025년 1월1일 당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몰린 인파 모습. ⓒ연합뉴스
31일 밤 서울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윤호중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인파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날 윤 장관이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신각 타종 행사는 지난 1953년부터 이어진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매년 10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모인다.
윤 장관은 현장 운영본부를 찾아 서울시·경찰·소방 관계자에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공연무대와 영상타워 등 현장 일대를 돌며 보행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지상 7m 높이에서 육안과 카메라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찰의 고공관측차량도 살폈다.
윤 장관은 행사 종료 이후 역사 내 인파가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해 무정차 통과나 연장 운행 등 안전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라고도 당부했다.
행안부는 전국 373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사고 없이 마무리하도록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종로·아차산·명동 카운트다운 행사장, 대구 중구, 울산 간절곶, 부산 광안리, 강릉 경포대, 여수 향일암, 포항 호미곶 등 9개 중점관리 대상지역에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하고 관계기관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2026년 '붉은 말의 해' 일출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추위에 대비한 방한용품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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