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관광에서 ‘경험 산업’으로…“프리미엄·세분화 전략 총력”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01.12 07:24  수정 2026.01.12 07:24

여행객 니즈 세분화…경험 중심 여행 트렌드 대응

차별화 관건…해외 사업·채널 고도화 등도 주력

지난해 12월 초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시스

여행업계는 2026년을 경험 특화 및 특수 목적 지역을 확장하는 해로 보고 있다.


여행객들의 니즈가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타깃별 특성과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전략을 통해 경험 중심 여행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올해를 패키지 시장 재편 국면에서 ‘고객 경험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해로 규정했다.


핵심 전략은 ▲상품 경쟁력 강화 ▲판매·유통 채널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립 ▲해외 신규 비즈니스 확대 등이다.


상품은 프리미엄(모두시그니처·하이클래스) 확대와 세미패키지·테마형 강화로 완성도 및 차별화를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채널은 자사몰 중심 소비자기업간거래(B2C) 경쟁력 강화와 대리점·제휴 등 기업간거래(B2B) 활성화, 웹·앱 고도화로 디지털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글로벌의 경우 런던·바르셀로나·베이징·도쿄 등 해외 거점 역량을 강화하고 비자센터 기반 중국 확장 및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현지 사업 확대로 해외 신사업과 고객 접점을 넓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투어는 올해 신규 여행상품 기획 방향을 크게 ▲프리미엄&소도시 감성 여행 강화 ▲MZ세대 취향 기반 라이프스타일형 여행 확대 ▲특수 지역·체험 특화 여행 본격 진출 등으로 설정했다.


우선 일본 대도시와 소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비롯해 주류 문화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주류 투어’ 테마 상품, 하노이·사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2030세대 전용 상품 등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상품 다변화에 나서는 한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킹 상품 라인업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


아울러 프라이빗한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규모 인원으로 출발 가능한 알래스카 특수 목적지 상품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시청자를 위한 혜택과 콘텐츠 품질을 더욱 강화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화해 시장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도 공급자 중심의 신상품 확대가 아닌 고객의 니즈와 가치 변화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상품·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역시 패키지와 자유여행 고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 밖에도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혁신, 아웃바운드·인바운드·글로벌 아웃바운드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경험을 통한 나 다운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며 “업계 간의 경험 중심 차별화된 상품 출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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