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KB금융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전략적 무기로 삼아 임직원 모두가 전략가이자 혁신가로 거듭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난 9일 새해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룹 경영진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룹의 구조적인 레벨업을 위한 '전환'과 '확장'을 주제로 KB금융의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회장은 그룹 CEO 특강에서 "AI 기술을 전략적 무기로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으로의 '확장'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전략가이자 혁신가로 거듭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 아래, 자신감 있는 실행으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금융의 본질인 신뢰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실력으로 고객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집중한 '빌드업' 단계와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낸 '밸류업' 단계를 거쳐 고객·사회·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한 차원 높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레벨업' 단계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워크숍은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과 경영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조영서 전략담당(CSO) 부사장과 나상록 재무담당(CFO) 전무는 사업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 새로운 시장·고객 확장을 위한 그룹의 핵심 과제와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신뢰받는 금융'으로 대표되는 금융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전환(AX)이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그룹의 미래 전략 전반에 내재화돼야 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한 그룹 WM(자산관리)과 SME(기업금융) 세션도 진행됐다.
머니무브 가속화와 부의 집중 심화로 자산관리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한 'ONE KB WM 전략'을 중심으로 국민 자산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또 대출 중심 거래를 넘어 자금 관리, 투자,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지원 수요에 대응해, 기업의 자금 흐름에 맞춘 통합 자산·부채 관리 솔루션 제공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 전망 진단과 함께 과학 인플루언서·작가·번역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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