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존'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해서 내일 열겠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 앞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유영하 의원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대구로 모여들게 만들겠다"며 대구광역시장 선거 재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대구 달서갑을 지역구로 둔 유영하 의원은 9일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 앞에서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으로 출마한 바 있다.
그는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의원은 "대구는 삼성의 모태"라며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신공항의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팹 1기당 생산유발 효과는 약 128조원, 취업 유발 효과는 37만명에 달하고, 2조5000억원의 조세 수입이 발생한다"며 "삼성 반도체의 많은 협력업체가 대구에 자리를 잡으면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 분야와 관련해선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들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초일류 의료서비스를 내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2년간의 의정 생활 동안, 진영과 이념을 넘어 정부·여당 인사들과 맺은 인적네트워크가 대구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 의원은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서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위대한 결단과 현명한 선택으로 이 나라를 지켜왔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하면된다'는 신념을 앞장서서 실천했던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심이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는 신의(信義)가 기본이며, 정치인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끝으로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약속은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라며 "대구의 내일을 여는 길을 함께 해 달라.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의 출마로 국민의힘의 6·3 대구시장 후보 경쟁은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 의원, 추경호 의원, 최은석 의원 등 현역 5파전으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홍석준 전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대구시장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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