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에 AI 도입…노동부 산하기관, 2026년 청사진 공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1.12 16:09  수정 2026.01.12 16:10

노동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중계

中企 노동자 위한 직업훈련 체계 구축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노동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자격시험의 신뢰 회복을 위해 시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하고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직업훈련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산업인력공단은 국가자격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부와 소관 부처, 공단이 참여하는 전문자격 협의체를 구성하고 37개 전문자격 시험 절차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검정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오류를 원천 차단하고 수험자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노동자 10만명을 대상으로 AI 기초(135억원) 및 융합(173억원) 훈련도 지원한다. 100억원을 투입해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 20개소를 신설함으로써 대기업의 인프라를 중소기업까지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AI 실업급여 서비스 도입과 ‘고용24’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AI를 활용해 구직자와 기업 간의 매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허위 구인 광고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강화해 안전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창수 고용정보원장은 해외 취업 사기와 관련해 “고용24를 통한 민간 광고 필터링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법적 뒷받침을 통해 허위 광고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AI 직업훈련 교·강사 양성을 확대하고 온라인평생교육원(STEP)을 활용해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사회 안전망 강화 측면에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예산이 지난해 280억원에서 올해 1180억원으로 증액됨에 따라 취약계층 고용 창출(321억원)과 창업(300억원) 지원에 투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장려금과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확대하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주요 단체와 협의체를 운영해 고용 의무 이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국잡월드는 미래직업관 개관과 노후 시설 보수를 통해 청년층의 직업 체험 기회를 넓힌다.


김 장관은 “1분기 내 전 부처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처우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를 ‘우리 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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