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영국 B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란 전역 585개 지역에서 시위가 발생했고 사망한 사람은 민간인과 군인 등 544명이다. 심각한 경제난에 대한 불만으로 대학가에서 시작된 시위는 이날 16일째가 됐으며, 시위에는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과 주부 등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세계 각지의 인권단체가 이란의 시위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일부 단체는 사망자가 최소 1000명에서 최대 2000명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란 인근 병원에 수백 구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는 제보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수도 테헤란에서 외국 외교관들과 만나 “상황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번 사태의 배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