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폭로' 진종오 "민주당 비리공천, 하나로 연결됐을 수도"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1.13 14:47  수정 2026.01.13 22:32

진종오, 1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고발인 조사

"공천헌금 1억원 주인공이자 비리공천 핵심인물

김경 추가 제보 들어와…비리자금 확실히 밝혀낼 것"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의혹'을 최초 폭로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고발인으로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신도 동원 의혹을 최초 폭로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내가 처음 제기한 종교단체 신도 3000여명 불법가입시도와 (최근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비리공천은 하나로 연결돼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고발인'으로서 조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9월 김경 시의원이 종교단체 신도 3000여명을 당원으로 불법가입시키려하고 당비마저 대납하려 시도한 의혹에 대해 그 누구보다 처음으로 국민 앞에 밝혔다"며 "그리고 그 김 시의원은 지금 공천헌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어 있고, 민주당 비리공천의 핵심인물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은 "김 시의원은 이틀 전인 지난 11일에서야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미 김 시의원은 PC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마저 탈퇴 후 재가입하는 등 증거인멸을 마친 뒤였다"며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아니겠느냐"라고 꾸짖었다.


그는 "추가로 제보 받은 바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주선해 김민석 총리와 회동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영등포구청장 여성 전략공천을 약속 받았다고 한다"며 "그 대가로 민주당에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당원 2만명 위장가입을 시도했고, 그것이 내가 지난해 9월에 제기했던 종교단체 3000명 당원 불법 가입시도의 실체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선우 의원의 1억원 공천헌금 이외에도 김 시의원이 강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각종 정치자금을 세탁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공천헌금을 상납해왔다는 추가 제보도 언급했다.


진 의원은 "이러한 추가 제보 내용 또한 이번 경찰조사에서 확실하게 조사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리공천과 충성도를 보이기 위한 당원 위장가입 사문서 위조,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주고받은 비리자금을 확실하게 밝혀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진종오 의원의 주장 중에서 강선우 의원 소개로 김경 시의원을 만난 적이 없으며, 공천을 약속하거나 당원 모집을 지시한 바도 없다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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