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함 폭발 '두쫀쿠' 조심하세요"...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5 18:01  수정 2026.01.15 18:01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인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두쫀쿠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두쫀쿠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마시멜로를 더해 만든 디저트로, 단순당과 포화지방이 고농도로 함유된 음식이다. 문제는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빨라 섭취 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빠르게 높이며,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동시에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며 "그 결과 혈관 벽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두쫀쿠 한 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칼로리로, 쌀밥 한 공기(300칼로리)의 1.5배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다.


이에 이 교수는 "두쫀쿠를 먹고 싶다면 4등분 이상으로 나눠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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