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참여 이유 1위 ‘경제적 이유’…월 평균 활동비 40만5000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1.19 10:05  수정 2026.01.19 10:05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생계 부담을 이유로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이후 생활 습관과 건강 지표가 일부 개선됐지만 활동비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19일 발표한 지난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 이유로 경제적 이유를 꼽은 비율이 74.7%로 가장 높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생계비 마련이 51.5%로 가장 많았고 부수적 용돈 마련이 23.2%로 뒤를 이었다. 참여자가 인식하는 노인 일자리의 의미로는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34.7%로 가장 높았고 능력과 경험을 활용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응답은 29.8%였다.


조사 대상 참여자는 2985명이다. 여성 비중이 61.8%로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이 39.6%로 가장 많았다. 가구 형태는 노인부부가 51.8%로 절반을 넘었고 1인가구도 32.4%에 달했다.


노인 일자리 월 평균 활동비는 40만5000원이었다. 30만원 미만을 받는 참여자가 70.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64세가 월 평균 103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75세 이상은 26만원에 그쳤다. 활동비 사용처는 식비 65.0%, 보건의료비 12.5%, 주거·광열비 7.9% 순이었다.


참여 이후 건강 변화도 일부 확인됐다.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하게 됐다는 항목은 2022년 3.76점에서 2025년 4.02점으로 높아졌다. 음주량 감소는 같은 기간 3.68점에서 3.97점으로 개선됐다.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됐다는 응답도 4.13점에서 4.17점으로 상승했다.


노인 일자리 배치 기준으로는 건강 또는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이 6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성 11.2%, 컴퓨터 활용 등 업무 능력 10.7%, 이동 거리 9.4% 순이었다. 참여자 57.0%는 참여자로서의 자세와 책임감에 대한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30일 기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와 대기자를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와 행정데이터 연계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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