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무역갈등 완화에
뉴욕증시 3대지수도 일제히 상승
코스피서 개인 홀로 '사자'
"5000 돌파 후 숨고르기 예상"
코스피가 22일 장중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신한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된 22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73포인트(2.05%) 오른 5010.6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3포인트(1.57%) 상승한 4987.06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996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2억원, 149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81%)·SK하이닉스(2.70%)·현대차(5.10%)·LG에너지솔루션(4.44%)·삼성전자우(2.63%)·기아(0.76%)·두산에너빌리티(3.40%)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4.22%)·한화에어로스페이스(-2.43%)·HD현대중공업(-1.2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0.80%) 오른 958.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8포인트(1.31%) 오른 963.77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04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8억원, 78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론 알테오젠(-2.01%)·에이비엘바이오(-2.71%)·리가켐바이오(-2.59%)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6.12%)·에코프로(5.47%)·HLB(5.98%)·삼천당제약(2.14%)·코오롱티슈진(4.86%) 등은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무벡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혀 3대 지수가 일제히 우상향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 Out)성 움직임이 재차 나타난 가운데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TACO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등으로 압박 수위를 높인 뒤 결국 압박을 철회하는 행태를 뜻한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발 훈풍 덕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선 돌파 이후 쏠림 및 과열 부담이 해소되는 숨 고르기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6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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