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양극화…지난해 상하위 20% 가격 차 14배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1.26 10:35  수정 2026.01.26 10:43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지방과 격차 확대

ⓒ뉴시스

전국 아파트값 상하위 20%의 격차가 14배 넘게 벌어졌다. 서울 고가 단지에만 수요가 몰리면서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4.45로 집계됐다. 12월 전국 5분위 가격은 13억4296만원, 1분위 가격은 9292만원이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 가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전국 5분위 배율은 2021년 7∼12월 12.70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11.5까지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 전환하며 2024년 11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해에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간 통계인 KB부동산 집계로도 지난해 전국 5분위 배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은 12.8, 서울은 6.9다.


5분위 배율 확대는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 양극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8.87% 상승했다. 그와 달리 지방은 0.88%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그 외 지방이 각각 1.45%, 0.54% 떨어졌다.


시장 양극화는 서울에서도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한강변 일부 지역만 수요가 몰리면서 그 외 지역과 가격차가 벌어졌다. 부동산원 기준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5분위 29억3126만원, 1분위 3억97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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