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지난해 영업익 5170억원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1.28 07:58  수정 2026.01.28 07:58

매출 25조8101억원·영업이익 5170억원

사업구조 전환·원가 혁신 성과

LGD 파주 사업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과 운영 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간 누적 기준 매출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손익을 개선하며 연간 실적을 흑자로 돌려세웠다. 회사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구조 혁신,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OLED 매출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중은 2020년 32%에 불과했으나, 2022년 40%, 2024년 55%로 꾸준히 확대돼 왔다. 2025년에는 대형 LCD 사업 종료로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수익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조8711억원으로, EBITDA 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이 37%로 가장 컸고,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6%, TV용 패널이 19%, 차량용 패널이 8%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X(AI 전환)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에서는 모바일 부문이 강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하고, IT 부문은 저수익 제품 축소와 원가 혁신을 병행하며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형 사업은 TV용과 게이밍용 OLED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적용한 신규 OLED TV 패널과 OLED 최초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패널 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 역시 차별화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선도 입지를 유지하며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에 매진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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