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의 부진과 금·은 시세가 폭락하며 하락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2포인트(0.36%) 내린 4만 8893.6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98포인트(0.43%) 하락한 6939.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30(0.94%)포인트 내린 2만 3461.82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가는 소폭 상승(0.46%)에 그쳤다. 이는 전날 마이크로소프트 쇼크(10% 이상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반도체 장비 기업 KLA Corp 또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3% 이상 폭락했다. 다만 예상외의 호실적을 발표한 통신업체 버라이즌의 주가는 이날 11%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이날 금과 은 현물 가격이 각각 9%와 28% 하락하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시를 차기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다른 친트럼프 성향 유력 후보들이 지명됐을 경우에 비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 1년 동안 급등(각각 80%·209%)했던 금·은 시세는 최근 투기 거품이 형성된 바 있다. 맷 말리 이코노미스트는 “강제 매도를 뜻할 수도 있다. 이렇게 빠르게 시세가 변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특히 은 거래가 지나치게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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