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쇼크’에 코스피 장중 5100선 붕괴…삼전닉스 약세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2.02 10:04  수정 2026.02.02 10:04

개인·기관 매수세에 낙폭 만회…5190선 회복

코스닥, 외인 ‘사자’ 기관·개인 ‘팔자’에 약보합

‘매파 성향’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불확실성 확대

은값 폭락도 투심 영향…“국장 변동성 장세 전망”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워시 쇼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장 초반 5100선을 반납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190선까지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62%) 내린 5191.9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74포인트(1.95%) 밀린 5122.62로 개장해 5083.5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사자’에 낙폭을 점차 만회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037억원, 183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1조3342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0%)·SK하이닉스(-2.64%)·삼성전자우(-2.39%)·LG에너지솔루션(-0.13%)·삼성바이오로직스(-0.34%)·SK스퀘어(-2.81%)·HD현대중공업(-0.35%) 등이 내리고, 현대차(0.60%)·한화에어로스페이스(0.23%)·기아(1.5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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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0%) 내린 1148.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1.82%) 떨어진 1128.5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09억원 사들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1억원, 19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8%)·에코프로(-3.27%)·리노공업(-5.29%)·리가켐바이오(-2.41%) 등이 내리고, 알테오젠(5.85%)·레인보우로보틱스(2.47%)·삼천당제약(3.23%)·에이비엘바이오(2.43%)·코오롱티슈진(3.62%)·HLB(0.90%)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불확실성과 귀금속 시장 폭락 여파로 보인다.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지명자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된 데 대한 경계감이 형성됐고, 지난해부터 급등했던 은 가격이 하루 만에 30% 넘게 폭락한 충격이 증시로 전이된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귀금속 폭락의 여진 속 차기 연준 의장 성향 분석을 둘러싼 수싸움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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