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차세대 HVDC 사업 적임자"… 전력산업 전시서 기술력 부각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2.02 10:07  수정 2026.02.02 10:07

국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험 앞세워 에너지 고속도로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렉스 코리아 2026'과 '코리아 스마 트그리드 엑스포 2026'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S일렉트릭의 전시장 조감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에서 HVDC(초고압직류송전)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다. 국내 유일 HVDC 사업자로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경험을 앞세워 차세대 국가 전력망 구축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행보다.


LS일렉트릭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렉스 코리아 2026'과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6'에 동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25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여해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에서 글로벌 전력산업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HVDC 핵심 기술과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HVDC 분야 경쟁력을 집중 부각한다. HVDC 변환용 변압기(C-TR), 무효전력보상장치(STACOM), 밸브(Valve) 등 주요 솔루션 풀 라인업을 전시해 고객들이 직접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동해안~수도권' 등 국내 대규모 HVDC 프로젝트 변환설비 구축 사업을 모두 수주한 바 있다.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은 이미 1조 원을 넘어섰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 사업 수행 능력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직류(DC)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교류 송전에 비해 손실이 적고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유리해 '송전 기술의 꽃'으로 불린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 한반도 삼면을 잇는 U자형 국가 전력망 구축에서도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전략 신제품도 최초 공개한다. 초슬림 모듈형 배전반인 'Beyond X MDB'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설치 공간 효율을 30% 이상 개선해, 공간 확장성과 운영 최적화가 중요한 데이터센터 하이엔드 시장에 맞춰 개발됐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맞춤형 패키지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화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1조 원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북미에서만 8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세계 최초 직류 배전 시스템 기반의 천안 'DC 팩토리' 사례와 디지털 인버터 주문 플랫폼 '스탠다드 패널 드라이브' 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전시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HVDC 기술력과 풍부한 사업 역량을 강조함으로써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수행할 적임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전력 산업을 선도할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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