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SE서 디스플레이·SW 결합한 B2B 맞춤형 솔루션 공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2.03 10:06  수정 2026.02.03 10:06

'LG 비즈니스클라우드' 앞세워 호텔·관제실·드라이브스루 최적화

매그니트 신제품·초저전력 E-페이퍼도 선봬

LG전자가 ISE 2026에서 K-브랜드와 협업해 실제 매장처럼 꾸민 공간을 마련하고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을 전시한다.ⓒLG전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디스플레이에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결합한 B2B 고객 맞춤형 상업용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운영·관리 플랫폼까지 제공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6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너머의 솔루션(Solutions Beyond Displays)’을 주제로 1184㎡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관은 호텔, 관제실, 미팅룸, 학습공간,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환경을 구현하고, 공간 특성에 맞춘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호텔 공간에서는 운영자와 고객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보안이 중요한 관제실에는 통합 보안시스템 ‘LG 쉴드’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인 ‘LG 비즈니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조했다. 대표 솔루션인 ‘LG 커넥티드케어’는 노트북 한 대로 여러 매장의 사이니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에너지 사용량 분석과 예측 기능도 제공한다.


소규모 사업자도 활용할 수 있는 ‘LG 슈퍼사인’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배포 기능을 지원해 별도 비용 부담을 줄였다. ‘LG 사운드캐스트’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주파수를 활용해 사이니지와 고객 스마트폰 앱을 연동, 위치 기반 맞춤형 광고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G생활건강, 파리바게뜨, 복순도가, 오로라월드, 삼양식품, 한국관광공사 등 K-브랜드와 협업한 실제 매장 형태의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투명 올레드, E-페이퍼, 키오스크 등 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결합된 활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출시를 앞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 신제품과 종이 질감의 초저전력 ‘E-페이퍼’도 공개했다. 매그니트는 전면 블랙 코팅 기술로 화질을 강화하고 설치 편의성을 높였으며, ‘LTD(Line to Dot)’ 기능으로 도트 단위 제어를 지원해 운영 안정성을 개선했다.


E-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는 초저전력 제품으로, 가장 얇은 부분이 8.6㎜에 불과한 슬림 디자인과 이동·설치 편의성을 앞세웠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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